“창업엔 나이 상관 없죠”… 저커버그 꿈꾸는 2030들

2022-12-26


젊은 학생 창업자들은 혁신적 기술에 도전하고 있다. 대학교수나 박사 학위 소지자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기술벤처 창업에 2030 학생들이 뛰어들고 있는 것. 대학을 중퇴하고 마이크로소프트(MS)를 창업한 빌 게이츠, 하버드대 재학 중 페이스북의 초기 사업 모델을 만든 저커버그처럼 되겠다는 꿈을 실천하는 이들이다.

국가 통계 포털에 따르면 2015년 861개였던 학생 창업 기업은 2019년 1624개로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학생 창업자들은 우주, 인공지능(AI), 배양육, 자율주행 등 ‘이머징 테크’에 도전하고 있다. 과거 학생 창업이 낮은 기술 수준에 남들을 따라가는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폴라리스3D의 곽인범(32) 대표는 자율주행의 뇌라고 불리는 핵심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그는 포스텍 박사과정 중인 2018년 회사를 만들었다. 곽 대표는 “창업 당시 자율주행 기술이 완성되지 않았고 해야 할 것이 많아 기회가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 회사의 기술은 2019년과 올해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에 소개되기도 했다. 곽인범 폴라리스3D 대표는 “현대와 삼성 등 굴지의 국내 대기업을 세운 분들도 모두 젊은 시절 창업했다. 지금도 사실 늦은 나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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